美인플레 안도감에…원·달러 장초반 1360원대로 '뚝'
최종수정 : 2024-06-13 10:24기사입력 : 2024-06-13 10:24장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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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물가 둔화에 힘입어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 물가 둔화에 힘입어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내려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둔화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시장에 9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3일 서울 외환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1367.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2원 내린 1370원에 개장해 장중 136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5월 CPI가 시장 예상치(3.4%)보다 낮은 3.3%로 나타난 영향이 컸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점도표에서도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연내 3회에서 1회로 줄였지만 시장에서는 5월 CPI 둔화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이날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3.3%다. 미국의 5월 고용 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던 지난 10일(47.1%) 보다 다소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월 CPI 안도와 6월 FOMC 연내 1회 인하 중 결과적으로 시장은 전자를 더 가격에 크게 반영했다"면서 "최근 역외를 중심으로 원화의 나홀로 약세를 주도해온 역외 롱스탑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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