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에 환율 '21.1원' 급등…1400원 턱밑
최종수정 : 2024-11-06 16:58기사입력 : 2024-11-06 14:17장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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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20원가량 급등하면서 1390원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개표 초반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나가면서 달러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54분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인 1378.6원 대비 16.7원 오른 1395.3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으로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줄이다가 장초반 상승 반전했다. 오전 11시께엔 1390원대로 올라섰고, 이후 낮 12시 3분께는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대비 21.1원 오른 수치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예상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렸다.

현재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2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1시 43분 기준 104.7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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