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글에 또 다시 반박하며 "대통령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더니 노모가 한 말씀 하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핸드폰만도 못헌 늙은이는 어서 죽으야 허는디...'라는 모친의 발언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노모가) 서울로 출발하는 아들 등 뒤에다 한 말씀 덧붙이신다"며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는 모친의 말을 적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SNS를 통해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장 대표는 17일에는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정작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엑스(X·옛 트위터)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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